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4부 "집중인터뷰"에 출연했습니다.
* 방송일시 : 2015년 5월 11일 오전 6시 15분
* 방송 다시듣기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podcast/
* 방송 내용 : 잠수함, 탐지 후 선제공격 어렵다...우리 안보 위기
-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보유국 극소수...고도의 기술
- 북, 6자 회담 재개 원해...신기술 공개로 국제사회 압박
- 윤상현-김영남 조우, 박 대통령 대화 의지 전달했을 것
- 의전 관례상 비공식 접촉 쉽지 않았을 것
☎ 신동호 >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를 성공했다 라고 대대적으로 발표함으로 해서 남북관계 좀 긴장국면이 되고 있고요. 또 상반된 움직임으로는 지난 주말이었죠. 러시아에서 윤상현 청와대 특보, 그리고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만나서 뭔가 나눈 대화 속에서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남 교수님!
☎ 남성욱 > 네, 안녕하십니까?
☎ 신동호 > 고맙습니다. 남성욱 교수님을 자주 연결한다는 것은 남북관계 쉽지 않다는 얘기인데
☎ 남성욱 > 예, 부정적인 차원에서.
☎ 신동호 > 잠수함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어떤 의미인가요? 이것이.
☎ 남성욱 > SLBM이라고 그러죠. S는 서브마린, 잠수함의 약자고요. 이것은 전 세계에서 보유국가가 5개국 미만입니다. 그 정도로 고난도 기술이죠. 한 50% 바다 속에서 미사일을 쏘는 것이 4단계로 발사가 되는데 수면 위로 올라와서 이것이 정상적으로 추진체에서 미사일이 날아가느냐를 하는 실험을 북한이 신포 앞바다에서 했는데 일단 이번에는 모형미사일을 갖고 했는데 북한 측이 성공했다고 발표했고요. 이것을 왜 걱정하느냐 하면 잠수함이라고 하는 것은 국경이 없이 바다 속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닌 말로 저희 부산 앞바다에 와서 쏠 수도 있고 제주 앞바다에서도 쏠 수 있기 때문에 탐지하고 선제공격하기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북한의 SLBM 발사 성공이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신동호 >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 성공했다는 것이 두 가지 의미가 상당히 어려운 기술인데 해냈다 라는 것, 그 다음에 우리가 사전에 관측하기가 어렵다, 이 두 가지 문제가 되겠군요.
☎ 남성욱 > 그렇습니다. 이 기술로 인해서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제, 뭐 킬체인이라든가 KMD 이런 기술이 지금 저희도 준비 중인데 이런 기술을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북한의 SLBM 공격에 무력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안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신동호 > 그런데 이 킬체인이라는 것도 사실은 잠수함에서 쏘아 올리면 대책이 없는 것 아닌가요?
☎ 남성욱 > 그렇습니다. 이 SLBM의 대응시스템이라는 것은 사전에 이 잠수함이 출발하기 전에 결국 잡아낼 수밖에 없는데 현재 저희가 항공기는 북한 전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탐지할 수 있지만 잠수함을 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천안함 공격이 가능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잠수함을 출발할 때부터 탐지하는 전자 장치 시스템을 빨리 구축을 해야 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 신동호 > 만약에 북한이 실질적으로 이렇게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는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면 군사전략적으로는 숨기는 것이 옳은 일일 텐데 이렇게 대대적으로 발표한 일은 어떤 의미일까요?
☎ 남성욱 > 당장 이것이 사용가능하진 않다는 측면도 있고요. 이번 기술의 공개는 상당히 국제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까지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건 자신들도 기술이 제약돼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신형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군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고 북한은 김정은의 방러가 지금 취소된 상황에서 국제적 고립이 가속화 됐는데 이 기술의 성공 과실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대외전략의 일환으로 1차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국제사회의 어떤 군사적 압박감을 통해서 얻을 건 얻겠다, 이런 얘기군요.
☎ 남성욱 > 북한 입장에서는 6자회담 재개를 통해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하는 지금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만 워싱턴 입장에서 북한의 비핵화 전제가 되지 않는 회담은 가능하지 않다 라는 사전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데 북한입장에서는 워싱턴을 움직이기 위해선 신형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했고 노동신문을 통해서 이를 과시함으로서 또 대남 대미 강공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신동호 > 당초 러시아 전승행사에서는 남북 정상이 만나서 뭔가 대화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기대도 사실 연초에 했었는데 이건 무산이 됐고 윤상현 특보하고 김영남 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오간 대화를 보기에 따라선 의례적인 외교적인 언사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나눈 대화이기 때문에 각별히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서 남북관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 남성욱 > 회담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요. 5분으로 추정되고 조우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뭐 수십 명의 국빈 인사들이 무명용사탑에 걸어가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눈 것이 화면에도 나오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대화의지를 전달을 했을 것으로 보이고 김영남은 총리지만 2인자죠. 그렇지만 뭐 의례적인 답변을 했을 것으로 보이고 이런 것이 단번에 회담이나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로 이어지진 않을 테고 보다 후속적인 대화가 실무적으로 있어야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 신동호 > 혹시 만난 것은 무명용사탑으로 가는 5분 거리였습니다만 그 이후에 비공식적인 접촉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까? 관례적으로 봤을 때.
☎ 남성욱 > 간단치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김영남은 총리급이고 윤상현 의원인데 특보자격으로 갔기 때문에
☎ 신동호 > 격에 문제가 있군요.
☎ 남성욱 > 북한의 외교 그런 관례상 이렇게 격이 맞지 않으면 비공개 회담을 아무리 대통령 특사라도 하지 않는 것이 북한의 관행이고 김영남은 또 그런 것을 할 위치는 아닌 것으로 저희가 추정이 됩니다.
☎ 신동호 > 김영남 위원장의 현 위치가 그런 정도 재량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이시군요.
☎ 남성욱 > 남북대화는 김영남은 관여하지 않고요. 통일전선부 관할이기 때문에 아마 윤상현 특보께서 요청을 하더라도 북한 측에서 이런 외교무대에서 남북대화를 비공개로 하는 관행은 지금까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신동호 > 그렇다면 지금 위협에 비해서 해결의 물꼬가 트는 쪽은 조금 어렵다는 말씀이신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성욱 >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