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15년 12월 15일 오전 6시
* 방송다시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98733&ref=A

<앵커 멘트> 정부가 인천과 북한의 해주 앞바다를 매립해 제2개성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면, 동북아 물류기지로서의 역할과 함께 남북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사건, 2010년 천안함 도발 등 남북간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통행은 제한됐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면서도, 가동 중단 사태 등을 겪으며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등 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제 2의 개성공단을 조성하는, 이른바 K 프로젝트를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북한의 해주를 아우르는 경기만 일대 갯벌을 매립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자는 겁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근로자를 데려다가 제품을 만들면 지금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남북간의 화합에도 기여..." 투자 유치의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어 통일경제특구로 만들면, 경기만이 동북아 물류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은 물론 인천공항 등과도 인접해 중국의 물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됩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경기만 일대가 한반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제2개성공단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비를 예산에 편성하고,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