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북한 군사도발 즉각 중단해야 / KBS 2022.03.26. - YouTube
[뉴스해설] 북한 군사도발 즉각 중단해야 남성욱 KBS객원 해설위원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018년 김정은 위원장이 선언한 미사일 발사 유예조치인 모라토리엄은 파기됐습니다. 합참은 사거리가 1080킬로 이상으로 정상 발사 때는 최대 사거리가 1만 킬로를 넘어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권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세계 최장에 다탄두 형태인 화성 17형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회의를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국제사회 약속 파기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군도 현무-2 미사일 등을 동해상에 즉각 대응 발사했습니다.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로 정부가 공들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좌초됐고,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도 무산되었습니다. 한반도의 안보시계는 4년 전으로 돌아갔고 정권 교체기 위기 지수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는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고 교착상태인 북미 협상에 나서도록 미국의 행동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남한 정권 교체기에 차기 정부와의 협상 주도권을 장악하고 다음 달 15일 태양절을 앞두고 내부 업적 쌓기용 포석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어섬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이 실전훈련으로 정상화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도 강화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넘긴 시점에 동북아 정세는 위기가 심화될 것입니다. 북한은 신무기를 공개하고 ICBM의 추가 발사와 7차 핵실험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군사도발을 억지하면서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와 함께 중국 등과의 공조로 한반도의 긴장을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